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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유행’ 온라인 장보기 늘고 백화점 방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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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I 2021.07.12 14:18:05

지난 주말(10~11일) 마켓컬리·SSG닷컴 간편식 매출 증가
컬리 반찬류 21%↑, SSG닷컴 라면 20%↑
백화점 식품관 매출은 일제히 감소
롯데 16%↓, 현대 7.3%↓, 신세계 8.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커머스 업계가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주문량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본격화하면서 단기적으로 생필품과 간편식, 반찬류 등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참관객들이 ‘제10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및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SSG.COM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2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거리두기 격상을 앞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7월 2~4일) 대비 16%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베이커리, 반찬류가 23%, 21%씩 증가했고, 간편식은 21% 늘어났다. 신선식품에서는 정육이 17%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수산, 채소류도 각각 10%, 6%씩 증가했다.

SSG닷컴도 지난주(7월 6~11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모두 주문 마감율이 90% 초반으로 증가했다. SSG닷컴은 하루 최대 13만여건 배송을 처리하는데 평균 주문 마감율은 80% 내외로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에 나서며 SSG닷컴의 주문량이 평소 대비 10%포인트(p)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 10일과 11일 주말 이틀간 전주 대비 가정간편식 14%, 라면 20%, 생수 14% 등 주문량이 증가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손소독제는 전주 대비 무려 143% 판매수치가 증가했다.

마켓컬리와 SSG닷컴 등 이커머스 업계는 물류 수요 예측을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는만큼 실시간 주문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충분한 재고 확보를 통해 작년 코로나 2차 유행 과정등에서 나왔던 품절대란 사태도 막겠다는 각오다.

컬리 관계자는 “매일 입고가 되고 매일 주문을 받는 시스템인 만큼 4단계를 대비해 특별하게 물량을 늘리거나 하는 식의 대응은 아직까진 하지 않고 있다”며 “추이를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1일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하 1층이 폐쇄돼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표적인 오프라인 쇼핑 공간인 백화점은 지난 주말 매출이 대부분 감소했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시작된 누적 확진자가 100명이상 속출하면서 식품관 방문도 줄었다.

지난 주말(7월 10~11일)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 무역센터점이 문을 닫은 현대백화점은 16.1% 감소 신세계백화점 매출은 10.5% 증가했다.

식품관 매출은 3사 일제히 감소했다.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은 16% 감소, 현대백화점은 7.3% 감소, 신세계백화점은 8.9% 줄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코로나에 대한 학습효과가 누적되면서 급작스럽게 소비 패턴을 바꾸지는 않았다”며 “4차 유행이 장기화한다면 온라인 쇼핑 쏠림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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