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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웅 멱살' 광복회 상벌위 파행…후손끼리 '주먹다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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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1.04.23 17:12:58

한 회원의 김원웅 광복회장 멱살잡이 사건
광복회 징계 위해 상벌위원회 개최했지만
반대 측 반발로 결국 무산, 추후 다시 열기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광복회는 23일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아 논란이 된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징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반대 측의 반발로 파행 끝에 상벌위가 무산된 것이다.

당초 상벌위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회원인 김임용(69) 씨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원웅 회장을 반대하는 회원들이 주축이 된 ‘광복회 개혁모임’과 ‘광복회 정상화추진본부’ 등 회원들이 이날 상벌위에 앞서 김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광복회 관계자들은 김 씨를 제외한 집회 참가자들의 건물 출입을 제지했지만 이에 반발해 진입을 시도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에서는 고성과 주먹다짐 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상벌위는 제대로 시작하지도 못한채 다시 일정을 잡아 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위원회를 파했다. 오는 28일 오전 상벌위를 개최하기로 했다가 최근 확산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다음 달 7일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02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임시의정원 의장 김붕준 선생의 손자 김임용 씨가 김 회장의 멱살을 잡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광복회는 광복회장과 광복회, 광복회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김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광복회 개혁 모임 등은 정치인 출신 김 회장이 광복회장이 된 이후 독립정신을 왜곡하는 돌출 언행으로 국민 분열을 불러왔다며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은 김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멱살을 잡아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김임용씨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열린 광복회 개혁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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