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 정기인사 단행.. 명퇴 공석 충원
부산지방국세청장 김대지, 광주지방국세청장 김형환
| 이은항 신임 국세청 차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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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 서열 2위인 본청 차장에 이은항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현준 본청 조사국장, 부산지방국세청장은 김대지 서울청 조사1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국세청은 5일 주요 직위 명예퇴직으로 인한 공석을 충원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고위직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은항 신임 차장(52)은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광주지방국세청장,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처리로 조직내 신임이 두텁고, 대외관계도 원만해 국세청장을 보좌하는 국세청 차장 직위의 적임자로 평가됐다.
| 김현준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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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50)은 1993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조사국장, 징세법무국장 등을 지냈다. 대기업 등의 고의·지능적 탈세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고,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에 적극 앞장서는 등 국세행정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신뢰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김대지 신임 부산지방국세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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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51)은 19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조사1국장, 부산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역임했다. 성실한 중소규모 납세자의 세무조사 부담 완화를 위해 컨설팅 위주의 간편조사를 확대하고, 맞춤형 신고 안내서비스 제공 등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세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국세청은 광주지방국세청장에는 김형환 본청 개인납세국장을 선임했다. 김형환 신임 광주지방국세청장(55)은 1984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개인납세국장,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등을 지냈다. 홈택스 신고도움 서비스를 개편해 납세세비스의 품질을 제고하고, 고소득자영업자와 변칙 상속·증여 혐의자에 대한 불성실 신고혐의를 철저하게 검증하는 등 성실신고 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에서 본청 조사국장에는 김명준 본청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또 기획조정관에는 강민수 본청 전산정보관리관 , 개인납세국장에는 권순박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고질적 탈세를 근절해 공평과세를 구현하는 등 현안업무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