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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시대, 지능형 디바이스가 견인..'사회적 디자이스 연구소' 만든다

김현아 기자I 2018.03.12 14:30:00

유영만 장관, 중소 벤처기업 등과 간담회 개최
과기정통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발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타트업캠퍼스에서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 를 개최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ICT디바이스랩에서 디바이스 소개 및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지원 전략 간담회 참석자
사물인터넷(IoT)에 이어 5G 시대가 다가오면서, 스마트폰을 뛰어 넘는 지능형 디바이스 산업도 커질 조짐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중소기업 및 통신 3사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 설립 등 지원계획을 밝혔다.

지능형 디바이스란 인공지능(AI)을 통한 자동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트워크(5G 등)와 연결되어 데이터 수집 및 물리적 구동을 위한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를 말한다.

유 장관은 ‘ICT 디바이스 랩(Lab)’을 찾아 창업지원 현황을 보고받고, 공공 분야 국민 생활문제 해결 제품 시연을 참관했다.

또,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스마트 줄자(베이글랩스), 마우스 일체형 복합 키보드(이노프레소), 지하철ㆍ택시 등 교통요금 징수시스템(에이텍티앤) 등을 방문하기도 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간담회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지원전략 발표…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 만든다

‘5G 시대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의 주요 기본방향은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 △국내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민간의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중소ㆍ스타트업의 국내외 디바이스 시장 진출 방안이 담겼다.

특히 대학원생, 사내벤처, 국책/민간연구소 연구원 등 다양한 직업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관심 분야의 문제해결과 디바이스 개발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 연구소는 매년 공모를 통해 연구주제를 선정, 연구공간 및 연구비를 제공한다.

올해 해상안전 라이프 자켓, 고소음 환경 작업자 청력보호 디바이스 등 공공 분야 디바이스도 개발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우수 제작(제품기획, 디자인 및 전자인쇄회로 설계, 외형 제작) 전문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바우처 사업을 추진해 디바이스 제작 생태계를 육성키로 했다.(연간 200건)

또, 5G 기반의 지능형 디바이스에 대비하여 관련 통신망 시험·인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국내 중소ㆍ스타트업의 우수 디바이스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 브랜드(KOREA DEVICE)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유영민 장관은 “5G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려면 일상생활 속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지능형 디바이스 개발이 활성화돼야 하고, 중소·스타트업들이 디바이스 제작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의 ‘지능형 디바이스’ 제작 지원 전략 주요내용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인재들의 참여 기회 확대

-일반 국민, 대학생, 산학연 전문가 등의 다양한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변화 및 분기별 공공·지자체의 디바이스 수요 발굴. 5G 기반 디바이스, 인공지능 디바이스, 국민 편의 디바이스 등 분야별 발굴 추진.

-‘사회적 디바이스 연구소’를 통해 창의적 인재들의 개방형 연구 지원.

▲5G 기반 지능형 디바이스 기술 역량 제고 기반 마련

-5G 인프라 및 AI플랫폼 기업과 디바이스 스타트업간 협의회 구성. AI플랫폼 기업은 API공개 등 기술을 지원하고 자체 유통망과 연계하여 협력 활성화.

-경찰·소방관·응급대원 등 특수임무자를 위한 디바이스 기술 R&D 추진.

-공공·지자체의 디바이스 수요에 대한 제품 개발 및 실증·확산. 공공 디바이스의 기술구현 난이도에 따라 1년내 제품개발·실증, 또는 1차년 제품개발, 2차년 실증·확산 방식으로 이원화하여 추진.

-5G 융합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디바이스 핵심모듈 개발(연 2~3건) 및 민간 적용.

▲민간의 디바이스 제작 자생력 강화

-국내 우수 제작전문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업’을 추진하여 중소 지능형 디바이스 시제품 제작 지원(연간 200건).

-전국 ICT제작 거점을 중심으로 디바이스 제조 생태계 복원 추진.기존 공공에서 구축한 시설·장비를 민간에서 공동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

-5G 시험망 테스트 및 디바이스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ㆍ인프라 지원.

▲중소·스타트업의 디바이스 확산 및 애로 해결 지원

-‘Korea Device’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전시·유통·투자유치 등에 활용.

-‘디바이스 원스탑 지원센터’ 구축·운영을 통해 기술지원 및 애로해소.

-온·오프라인 디바이스 전용 마켓과의 연계를 통한 판로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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