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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전해철·오제세 의원에 이어 여당 현역 의원 중 4번째 6월 지방선거 출마 공식화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 “현역 의원 출마로 원내 1당 위치가 불안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출마 러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도당위원장이자 당내서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아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꼼수 없이 정정당당하게 ‘인천정권교체’로 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임명설 등에 대해 “임명권자 생각은 다를지 모른다”면서도 “만약 제게 장관직 제안이 들어와도 인천시장 출마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이제 인천도 인천답게 바꿀 기회가 왔다”며 “그래서 올해 지방선거는 장관직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역 출마에 따른 원내 의석 감소 우려도 일축했다. 공직선거법상 현역 의원이 광역시도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 30일 전 사퇴해야 한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의장 자리 때문에 현역의원을 불출마시킬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의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현역의원 출마를 고려해야 한다는 발상으론 어떤 변화도 추동해 내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는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이미 예비 총선급으로 부상했다”며 “지금은 이 선거에서 승리해 더 많은 의석을 확보하려는 적극적인 자세와 준비가 필요할 때”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8개월 만에 이뤄온 성과들은 모두 국민의 지지를 동력으로 했기에 가능했다”며 “올해 지방선거를 공공연히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야당에 맞서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승리해야만 2년 차 국정운영의 힘이 실어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