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5일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가 223개 4년제 대학에 지원한 연구비는 3조9744억 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 20개교에 2조4640억 원(62%)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는 4585억원(11.5%)을 받아 중앙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은 대학으로 꼽혔다. 이어 △연세대(2365억원) △고려대(1914억원) △성균관대(1730억원) △카이스트(1565억원) △한양대(1547억원) △경북대(1266억원) △부산대(1181억원) △포항공대(893억원) △경희대(866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수도권 소재 87개 대학은 모두 2조2225억 원을 받았다. 이 중 서울지역 52개 대학이 83.6%(1조8569억원)을 가져갔다. 반면 경인지역 대학 35개교의 연구비는 3656억원(16.4%)에 불과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중앙정부 연구비의 47%를 가져갔으며 경기(7.55%), 대전(7.16%), 부산(6.01%), 경북(4.8%) 순으로 나타났다.
교원의 연구력을 가늠하는 ‘1인당 논문 게재 건수’로는 단국대(9.1건)와 부경대(6.2건), 조선대(6.0건), 계명대·영남대(5.8건) 등이 상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중앙정부 연구비 수주 상위 20개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태년 의원은 “특정 지역과 대학에 연구비가 집중되는 것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지방 대학 교원들의 활약이 논문 등재 건수로 나타나는 만큼 정부가 균형 있게 연구비를 지급하면서 지방대학도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