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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지난해 매출 9조5815억원…전년比 3%증가

양희동 기자I 2014.02.06 16:13:10

해외플랜트 손실반영으로 영업적자 9373억원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경영실적(잠정)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9조5815억원, 영업적자 9373억원, 당기순손실 772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국내외 건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해외 플랜트 부문의 대규모 손실이 반영돼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9조88억원을 기록해 전년도(9조1069억원)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GS건설은 매출과 신규 수주면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1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 늘었고, 신규수주는 2조51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증가했다. GS건설은 신규 수주의 경우 철저히 수익성 위주로 보수적인 수주를 통해 이룬 성과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 영업적자는 1393억원으로 전분기(1057억원)보다 34.8%늘어 적자폭을 줄이지는 못했다.

GS건설은 지난해 플랜트에서 카자흐스탄 IPC프로젝트(1조5180억원)과 터키 스타 프로젝트(1조1560억원)를 따냈고, 발전 환경 분야 신보령 1·2호기 프로젝트(1120억원), 토목 분야 카타르 도하 메트로 프로젝트(5520억원)등 양질의 수주에 성공한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신규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매출 뿐 아니라 영업이익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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