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과 달리 경쟁입찰 물량이 확대되지 않은 점은 최근 시장 강세에 따라 비경쟁 인수물량이 급증한 영향이 커 보인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소화해야 하는 총 물량에 다소 여유가 생긴 탓이다.
2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0월 국고채 발행계획’ 자료에 따르면 총 경쟁입찰 물량은 6조9000억원이다. 종목별로는 국고3년물과 국고5년물이 각각 1조8500억원씩이고, 국고10년물이 1조8000억원, 국고20년물과 국고30년물이 각각 7000억원씩이다. 이는 모두 이달 경쟁입찰 계획물량과 같은 규모다.
◆ 시장강세에 비경쟁인수 원활..자신감 가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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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시장이 흔들리자 원활한 국고채 물량 소화를 위해 지난 7월10일 운영규정개정을 통해 PD비경쟁인수한도를 10%포인트씩 확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우수 PD 5개사는 35%, 차상위 5개사는 25%, 그 외 11개사는 20%까지 비경쟁으로 인수할 수 있게 됐다. 이 제도는 7월 10년물 입찰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용된다.
다만 이 제도 시행 초기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도가 실시된 7월 국고10년물 비경쟁인수 비율은 18.91%에 그쳤다. 아울러 8월과 9월 국고30년물 비경쟁인수는 0.57%와 0.14%에 머물기도 했다. 9월 실시한 국고3년물 비경쟁인수 비율도 겨우 1.14%였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이달 국고5년물부터다. 이달 12일에 진행된 국고5년 비경쟁 인수 물량은 5260억원으로 경쟁입찰물량 1조8700억원 대비 28.13%에 달했다. 이후 진행된 국고10년물과 국고20년물 비경쟁인수도 각각 5140억원과 1610억원을 기록, 각각 경쟁입찰 물량(10년 1조8100억원, 20년 7410억원) 대비 28.4%와 21.73%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초부터 9월까지 국고채 발행 물량은 65조412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추경에 따라 증가한 올 국고채 발행계획 물량 88조4000억원의 74.0%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75.7% 소화와 견줘도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추경에 따라 5월부터 물량이 증액됐었다.
결국 당국은 올 남은 3개월간 물량소화가 원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진명 기재부 국채과장은 “9월 발행물량 발표시 우려하는 분위기가 많았다. 다만 9월 국고채 발행계획이 나오면서 시장이 안도했고 금리도 떨어졌다. 이달도 전반적으로 금리가 떨어지고 발행물량도 늘어 원활하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 내년, 내후년 만기도래분 부담..3개월만 바이백
이달에 이어 국고3년 지표물 13-3에 대한 교환도 실시한다. 매입대상 종목도 이달과 동일해 만기가 2014년 3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잔존 6개월물부터 2년까지다. 대상종목은 국고3년 11-6과 11-2, 국고5년 10-5와 10-1, 9-3, 9-1, 국고10년 5-4, 4-6, 4-3등 9개 종목이다. 규모만 6000억원으로 이달 5000억원에서 늘었다. 오는 10월17일 실시할 예정이다.
국고10년 물가채 지표물 13-4에 대한 교환도 4개월 연속 진행한다. 대상종목 역시 이달과 같은 물가채 경과물 11-4, 10-4, 7-2등 3개 종목이다. 반면 규모는 이달 1000억원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줄었다. 10월24일에 진행될 계획이다.
바이백이 3개월만에 재개된다. 다음달 23일 총 6000억원 규모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종목은 국고3년 교환 매입대상 종목인 9개 종목이다.
이는 내년과 내후년 대량 만기도래에 따른 충격 해소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 금일 발표한 기재부의 내년 국고채발행 계획물량은 98조원으로 실제 이같이 발행된다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상환물량이 59조3000억원으로 올 추경에 따른 상환물량 50조5000억원 대비 8조8000억원이 늘었다.
실제로 내년과 내후년 국고채 만기도래물량은 54조4164억원과 53조9970억원에 달한다. 내년 수치만 놓고 보면 올해 만기도래 물량 42조1370억원대비 12조2794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김 과장도 “시장 조성물량을 소화하고 내년과 내후년 만기도래분에 대한 흡수를 위해 바이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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