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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네플스가 처음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6월)까지 약 8개월 간 정기구독 솔루션을 도입한 판매자들은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했다. 정기구독 이용자도 18%, 관련 거래액도 26% 늘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수수료 개편 과정에서 단골 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정기구독 솔루션 사용료도 무료화했다.
이에 단골 사용자들을 모은 판매자들도 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 ‘모모스커피’는 네플스에 입점하고 지난해 10월 정기구독 솔루션까지 도입한 결과, 현재까지 월 평균 정기구독 거래액이 29%, 정기구독 건수도 매월 평균 31% 증가하고 있다. 모모스커피의 지난달 거래액도 지난해 10월대비 5.8배 늘었다.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닥터코아’도 정기구독자에게 우선 배송이나 가격 할인 혜택 등을 운영, 정기구독 신청 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6배가량 증가했다. 닥터코아 관계자는 “정기구독 솔루션 도입 후 수요 예측이 가능해져 단기 재무 계획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 커머스는 사용자들의 반복 구매와 관심사 데이터가 쌓일수록 추천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에 네이버도 단골 거래를 활성화하고, 리텐션(이용 지속)이 높은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한 기술 및 마케팅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중에 ‘AI 쇼핑가이드’가 제공되는 쇼핑 질의어 카테고리를 디지털·가전 외에도 골프·등산·캠핑 등 취향 상품 카테고리로 확장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플스 중심으로는 단골 기반 커머스가 자리잡아가는 시그널들이 확인되고 있고, 특히 앱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는 많은 사용자들이 AI 추천 쇼핑을 경험하고, 다양하게 활용해보는 단계”라며 “이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단골 사용자의 리텐션을 높이는 방향으로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기술 투자를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