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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

박태진 기자I 2023.11.16 13:57:10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 참석
“미래세대 혁신연구 도전 위해 R&D 정책 바꿔”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의 한인 연구자들을 만나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에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R&D(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시는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저도 아주 반갑고 기쁠 뿐 아니라 힘이 나는 것 같다”며 “인생과 미래를 걸고 도전을 이어가는 미래세대 여러분이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젊은 연구자들을 치켜세웠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가 미래세대 연구자들을 위해 R&D 지원 정책의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먼저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미래세대와의 대화를 이어온 것을 언급하고 “이런 걸 통해서 미래세대의 혁신과 도전을 우리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실패 걱정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나라의 R&D 정책을 지금 바꿔나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등 국제 시장 진출 지원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해외 진출 스타트업 중 37.6%가 북미로 진출하고 그 중의 약 절반 정도가 실리콘 밸리로 진출하고 있다”며 “현지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13개 기관의 지원 정보를 한 데 모은 정부 포털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미래세대들의 꿈과 도전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밝은 미래를 만들어줄 주역이고 혁신의 주역”이라며 “여러분의 도전을 저는 강력히 지지하고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정효영 UC데이비스 교수를 비롯한 재미 한인 미래세대 10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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