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상승한 3만3129.5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1% 오른 4263.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 상승한 1만3236.01로 집계됐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주요한 부담 요인이었던 금리와 유가가 반락하면서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코스닥은 개인 매물 출회가 이어지고 있다”며 “2차전지, 엔터,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이 반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전일(4일) 낙폭의 4분의 1 수준으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 반등에도 거래대금 감소, 개인의 신용 상환 및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48억원, 기관은 885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22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6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종이목재는 6%대, 일반전기전자, 금융, 인터넷, 오락문화, 반도체는 2%대 상승하고 있다. 비금속, IT H/W, 제약, 통신장비, 제조, 금속은 1%대, 화학,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IT S/W, 컴퓨터서비스, 유통, 건설, 운송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통신서비스는 2%대 하락하고 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기계장비, 출판매체복제, 소프트웨어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다. 엘앤에프(066970)는 5%대, 에스엠(041510)은 4%대, 에코프로(086520), JYP Ent.(03590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 HLB(028300)는 2%대, 펄어비스(26375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상장한 이후 국내 로봇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대 급락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이후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옅어지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포스코DX(022100)는 6%대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