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집중배차시간대 ''오후 6~8시→6~8시30분'' 연장
도로 침수구간은 즉시 버스 우회하고 시민에 안내
외출시 교통정보 확인 및 대중교통 이용해 이동 당부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10일 오전 9시부터 서울지역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퇴근 집중배차시간대를 30분 연장해 증회 운행하기로 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평소 오후 6~8시에서 6~8시 30분으로 연장한다.
|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지하철은 현재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전구간 정상 운행 중이며, 퇴근시간대 30분 연장으로 총 15회 증회 운행될 예정이다. 버스도 전 노선 퇴근 집중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해 운행할 예정이다. 도로 통제로 침수가 발생할 경우 즉각 우회 운행을 시행하는 등 유동적으로 노선을 운영한다. 차량 고장이 발생할 경우 예비 차량을 투입해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즉각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도로전광표지(VMS)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또 도로 통제 구간 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과 사회관계망(SNS) 등에서도 지하철 운행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태풍으로 서울 전역에 호우와 강풍이 예고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달라”며 “외출이 필요한 경우 사전 교통정보 확인과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