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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용래(52) 신임 특허청장은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김 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져 가는 지금 특허청 책임자로 부임, 가슴 벅찬 영광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 디지털경제로의 전환, 보호무역의 확산과 같은 커다란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고, 이에 대응하는 핵심적인 전략과 수단이 바로 지식재산”이라며 지식재산의 선순환 구조 정착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와 인구 수 대비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경제적 성과는 저조하다”며 “소위 ‘Korean R&D 패러독스’ 문제를 안고 있고, 이 문제는 지식재산을 만들고 보호하는 데 들어간 돈보다 지식재산을 사업화해 번 돈이 많아져야 해결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심사서비스의 고도화 △특허 빅데이터 활용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 조성 등의 중점 추진을 언급했다.
그는 “특허청의 가장 기본적인 업무는 심사와 심판으로 선진국 수준의 신속한 심사서비스를 유지하고 심사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술분야별 산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인공지능 등 새로운 지식재산에 대한 핵심특허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을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허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해서는 “특허데이터는 정제된 최근 기술정보의 보고(寶庫)로 그 활용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에 이르는 산업전반에 가치를 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줄 수 있다”고 단언했다.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우리 현실은 지식재산의 가치에 기반한 거래나 금융이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식재산 가치평가 체계를 개선하고, 지식재산 거래 플랫폼을 확대함과 동시에 지식재산에 기반한 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청장은 “지식재산에 대한 국제질서 형성에 우리의 입장을 반영해 우리기업에 더 친숙한 지식재산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활력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과 친밀하게 소통해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용래 신임 특허청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과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영국 리즈대 비즈니스스쿨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26회 기술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운영지원과장,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장관정책보좌관, 통상정책국장, 통상차관보, 산업혁신성장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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