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한국당 “교황 방북 뜻 환영…인권·종교문제 해결에 전기되길”

김미영 기자I 2018.10.19 14:15:37

윤영석 논평 “‘금단의 구역’ 北, 종교적 고립에 물꼬 트길”
“교황의 방북 성사 위해 한국당 모든 노력할 것”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9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 표명에 “북한이 핵으로 무장한 은둔의 왕국을 탈피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인류평화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다면 북한의 개혁개방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처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과거 북한이 교황에 대해 1991년과 2000년 두차례 북한 방문 초청을 했으나 북한 내부 문제로 무산됐다”며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한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한 만큼 교황의 방북 성사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북한을 최악의 인권 및 종교탄압국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지금껏 ‘금단의 구역’과 같은 북한의 종교적 고립에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의 중재자’로서 보편적 기본권마저 지켜지지 않는 북한사회에 큰 희망의 빛을 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교황의 방북 성사를 위해 제1야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