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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교황의 북한 방문이 성사된다면 북한의 개혁개방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이처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과거 북한이 교황에 대해 1991년과 2000년 두차례 북한 방문 초청을 했으나 북한 내부 문제로 무산됐다”며 “이번에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한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한 만큼 교황의 방북 성사 기대감이 높다”고 했다.
그는 “국제사회는 북한을 최악의 인권 및 종교탄압국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지금껏 ‘금단의 구역’과 같은 북한의 종교적 고립에 물꼬를 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 프란치스코 교황이 ‘평화의 중재자’로서 보편적 기본권마저 지켜지지 않는 북한사회에 큰 희망의 빛을 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북한의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통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교황의 방북 성사를 위해 제1야당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