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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2.5배 빨라진 ‘기가인터넷’ 출시했지만..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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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기자I 2018.05.10 11:52:27

5500원 더 내면 가족 4명이 끊김 없이 동영상보고 게임한다
속도경쟁 붙였지만…커버리지 40% 제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 이형희)가 현재의 기가인터넷보다 속도가 2.5배 빨라진 ‘2.5기가 인터넷(기가프리미엄)’을 10일 출시했다.

5500원 더 내면 가족 4명이 끊김 없이 동영상보고 게임한다

경쟁사들이 ‘1기가 인터넷’이란 이름으로 단말기당 평균 333 Mbps 속도를 제공했는데, 이 상품은 단말당 평균 833Mbps(단말 3개 기준)가 가능하다.

기존 기가 라이트 상품을 3년 약정(기가라이트+와이파이)해 쓰면 월 3만4100원 인데, 부가세 포함 5500원만 더 내면(유무선 결합, 3년약정시) 월 3만9600원에 4개의 단말기(PC,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최소 500Mbps이상 최대 1Gbps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가구 공급 기준 속도는 2.5기가이지만 단말기당 보면 실제 속도는 차이가 난다.

하지만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1기가 인터넷에 비해 속도가 빨라진 것은 사실이다. 집 안에서 고사양 게임을 하는 아들과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는 아빠, 동영상 스트리밍 드라마를 보는 엄마, 영화를 보는 딸이 함께 속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지원본부장은 “ 국내 기가인터넷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나 실질적인 1기가도 아니다”라며 “기가프리미엄을 출시하면서 최저보장속도(SLA) 기준을 최고속도 대비 30%(300Mbps)에서 50%(500Mbps)로 높였다”고 말했다.

속도경쟁 붙였지만…커버리지 40% 제한

SK브로드밴드가 기가인터넷 시장에 속도 경쟁의 불을 당긴 것은 내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유선 시장에서도 속도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대용량 게임이나 가상현실(VR)기기 뿐아니라 댁내 AI스피커, 각종 홈IoT 제품이 유선기반 와이파이로 접속되면서 속도와 안정성의 가치는 더 중요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로선 기가인터넷 시장 1위인 KT에 대응해 먼저 2.5기가 상품을 출시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왼쪽부터 안원규 SK브로드밴드 마케팅지원본부장, 유지창 SK브로드밴드 Infra부문장, 김재석 SK브로드밴드 Infra지원본부장이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 부문장은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세계 최초로 초고속인터넷 ADSL을 상용화해 ICT인프라 강국을 이끈 바 있다”며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하려는 것도 같은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기가프리미엄)의 서비스 가능지역(커버리지)이 40%에 불과하다는 점 △통신사들이 내세우는 속도가 실제 단말의 체험속도와 차이가 커서 고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점(이름은 2.5기가인데 실제 평균 속도는 단말 3개 기준 833메가)△경쟁사들도 9월에 10기가 인터넷(가구 속도 기준)을 제공키로 한 점 등은 해당 서비스의 한계로 지적된다.

현재 ‘기가프리미엄’에 가입할 수 있는 고객은 UTP케이블이 있는 아파트, 광케이블이 구축된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 등이다.

안 본부장은 “2020년까지 10기가 서비스 확산을 위해서 광케이블 구축이나 커버리지 투자를 1조 이상 확대해 70~80% 정도의 커버리지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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