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첫 번째 `737 맥스 9` 공개..수주 내 초도 비행

박지혜 기자I 2017.03.08 13:06:5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국 항공기제조업체 보잉은 수천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번째 ‘737 맥스(MAX) 9’의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737 맥스 9는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보잉 737 맥스 시리즈의 두 번째이자 가장 큰 기종으로 220명의 승객을 싣고 6510㎞를 비행할 수 있다.

737 맥스 9는 전반적인 시스템, 연료공급 및 엔진가동 등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수주 내로 초도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초도 비행은 새로운 항공기의 작동특성을 점검하고 전반적인 성능을 확인하는 최종 단계다.

출고식을 준비 중인 보잉 737 맥스 9 (사진=보잉)
737 맥스 총괄 겸 부사장인 키스 레버쿤(Keith Leverkuhn)은 “737 맥스 팀원들은 다시 한번 일정내에 임무를 완수, 새로운 업적을 달성했다”며 “보잉은 737 시리즈의 전무후무한 신뢰도는 물론 고객사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유연성과 항속거리를 갖춘 항공기를 제공하기 위해 힘 쏟고 있다”고 말했다.

737 맥스 9는 2018년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더불어 737 맥스 8은 올해 2분기부터 고객사에 인도한다.

보잉 측은 “737 맥스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 및 유연성, 그리고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 개발됐다”며, “737 맥스 시리즈의 고객사는 낮은 좌석당 운용비용 및 늘어난 항속거리를 기반으로 단일통로 시장에서 새로운 목적지를 개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737 맥스 8과 9를 이어 보잉은 2019년에 소형 모델인 맥스 7과 좌석수를 늘린 맥스 200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보잉은 737 맥스 시리즈의 추가적인 성장을 위해 고객사와 논의 및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 83개의 고객사가 3600대 이상을 주문한 737 맥스 시리즈는 보잉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고를 기록한 항공기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