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150여개국 3800여개 기업이 참가한 CES 2017에서 28개 부문 44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 4개 스타트업이 포함됐다고 5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행사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매년 CES에 전시될 제품들을 28개 부문으로 구분, 공학적 특성과 디자인, 제품 기능, 사용자 가치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인 크레모텍은 자체 개발한 레이저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휴대용 레이저 스마트빔’을 개발, ‘홈 AV기기 및 액세서리’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크레모텍은 SK텔레콤(017670)의 ‘브라보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기업으로 대전 혁신센터를 통해 출연연 연구·개발(R&D)과 투자사 연결, 신제품 디자인 및 마케팅 등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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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랩 3기 출신인 솔티드 벤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골프화 아이오핏(IOFIT)으로 웨어러블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네오펙트는 뇌졸증 재활 치료용 스마트 글러브인 ‘라파엘(RAPAEL)’을 출품, 피트니스와 스포츠 및 바이오 기술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네오펙트는 지난해 11월부터 US 뉴스 선정 미국 재활병원 랭킹 1위인 시카고 재활병원(RIC)에 라파엘을 납품하고 있다.
이밖에 아마다스 등 10여개 국내 스타트업들이 CES 2017에 부스를 설치하고 혁신제품을 홍보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 K-Global 프로젝트, K-ICT 본투글로벌센터 등을 통해 단계별 스타트업 보육 프로그램, 투자유치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기반으로 크레모텍과 같은 제2, 제3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