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급여끝전 모아 3억 4200만원 성금 기탁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왼쪽 첫번째), 임동진 노조위원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가운데)이 성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과 건설 계열사 임직원들이 올해 1년간 급여 끝전으로 모은 성금 3억 4200만원을 사회 복지 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정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회의실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17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임동진 노조위원장 및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주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현대건설 임직원 2839명, 건설 계열사 임직원 388명 등 총 3227명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간 매달 3000원부터 3만원까지 급여끝전을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이다. 이 성금은 앞으로 △스리랑카 콜롬보 아동교육센터 건립사업 △필리핀 지역마을 인프라지원 사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식수위생개선사업 △필리핀·미얀마 태양광랜턴 지원사업 △종로구 도시미관 개선사업 △재해위기 가정 복구 및 지원사업 등 총 6개 국내·외 사회공헌활동 사업에도사용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임직원 급여 끝전 모금’ 캠페인을 시행해왔다. 올해가 다섯번째로, 이제는 대표적인 사내 기부 문화로 정착했다. 현재까지 모금 누적금액은 약 17억여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