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라우텐슐레거 부총재는 현재 분데스방크에서도 은행권에 대한 감독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금융동맹의 틀 아래에서 역내 은행들에 대한 통합 감독권을 가지는 ECB의 달라진 위상에 가장 잘 부합하는 인물로 손꼽히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라우텐슐레거 부총재의 ECB 집행위원 지명은 그의 경력을 감안할 때 훌륭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추천을 받아 ECB 집행위원에 임명됐던 아스무센 위원은 차기 내각의 노동부 차관에 내정돼 집행위원으로서의 8년 임기 가운데 2년만 마친 뒤 그만두게 됐다.
전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아스무센 위원의 교체는 가능한 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