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내년 일반직 전체로 연봉제 확대

김국헌 기자I 2009.11.12 18:37:50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부터 연봉제를 일반직군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2일 "지난 9월말 연봉제 도입 동의서를 배부했고 오는 2010년부터 차장급 미만 직원들에게 연봉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직제는 ▲조종사 ▲정비 ▲캐빈승무원 ▲일반 등 4개 직군으로 나뉜다. 현재 일반 직군 차장급 이상 직원들만 매년 성과에 따라 임금을 책정하는 연봉제를 적용받고 있다. 이를 일반 직군 사원들에게도 확대하기로 한 것.

아시아나항공 노조 관계자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가 없기 때문에 임금을 하향 평준화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종사, 정비, 캐빈승무원 등 세 직군은 근무 연한에 따라 임금을 적용하는 호봉제를 적용받고 있다. 반면에 일반 직군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 노조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연봉제를 수용하게 됐다.


▶ 관련기사 ◀
☞에어부산, 내주부터 추석항공편 예약 접수
☞아시아나, 韓능률협회컨설팅 고객만족도 1위
☞아시아나 화물기, 밀라노 주2회 취항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