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부터 연봉제를 일반직군 전직원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2일 "지난 9월말 연봉제 도입 동의서를 배부했고 오는 2010년부터 차장급 미만 직원들에게 연봉제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직제는 ▲조종사 ▲정비 ▲캐빈승무원 ▲일반 등 4개 직군으로 나뉜다. 현재 일반 직군 차장급 이상 직원들만 매년 성과에 따라 임금을 책정하는 연봉제를 적용받고 있다. 이를 일반 직군 사원들에게도 확대하기로 한 것.
아시아나항공 노조 관계자는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가 없기 때문에 임금을 하향 평준화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시했다.
노동조합에 가입한 조종사, 정비, 캐빈승무원 등 세 직군은 근무 연한에 따라 임금을 적용하는 호봉제를 적용받고 있다. 반면에 일반 직군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아, 노조의 반대의사에도 불구하고 연봉제를 수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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