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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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석은 아쉬웠다. 1회초 2사에서 우완 선발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부터 달라졌다. 3-1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피터 스트젤레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에서 가운데로 몰린 싱킹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타이밍과 타구 질 모두 안정적이었다.
기세는 이어졌다. 7-1로 달아난 4회초 2사 1루에서 좌완 제주스 브로카를 맞아 우익선상 깊숙한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정확히 걷어 올렸다. 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까지 챙겼다.
이정후는 이후 대주자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최근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 장타력까지 고르게 드러나고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타격 감각이 빠르게 올라오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