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이 46%의 지지도를 얻으면서 국민의힘(22%)보다 24%포인트(p) 앞서며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를 나타냈다.
대선 후 여야 큰 격차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40%에서 45%로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41%에서 31%로 하락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35%에서 48%로 급등했다.
|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52%가 국민의힘을 지지한 것에 비해 진보 성향 유권자는 73%가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성별에서는 남녀 모두 민주당 지지율이 높았다. 남성의 43%는 민주당을, 21%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여성의 48%는 민주당을, 24%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남녀 18세 이상을 대상,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5.1%, 응답률은 1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