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4분기(10~12월) 현재 국내 19개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6.54%로 전분기의 16.03%에 비해 0.51%포인트 높아졌다. BIS 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로 금융사의 자본건전성을 평가하는 대표적 지표다.
은행들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2019년 말(15.26%)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해 2분기 14.55%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기본자본비율와 보통주자본비율도 각각 14.50%와 13.84%로 전분기에 비해 0.47%포인트와 0.43%포인트 높아졌다.
은행별로 보면, 씨티은행(20.06)과 카카오뱅크(20.03%), 부산은행(18.53%), 신한은행(18.47%) 등이 BIS 비율이 높은 편이다. 수협은행(13.98%)과 전북은행(14.51%), 하나은행(14.73%)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19개 국내은행 모두 BIS 총자본비율 규제비율(10.5%)을 크게 웃돌았다.
BIS 비율 상승은 은행들이 지난해 순이익 증가와 증자 등으로 자본확충을 활발히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은행지주와 은행의 총자본은 0.9%(약 3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여기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경우 바젤Ⅲ 최종안 도입으로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해 자본비율이 상승한 효과도 있다. 산은과 기은의 BIS 총자본비율은 각각 15.96%와 14.89%로 분기에 비해 각각 2.6%포인트와 0.42%포인트 올라갔다. 바젤Ⅲ 최종안은 중소기업 등 기업대출의 신용리스크 산출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권의 자금공급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2분기부터 바젤Ⅲ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당초 2022년 도입 계획에서 1년 반 이상 앞당긴 것이다.
금감원은 다만 일부 은행은 바젤Ⅲ 최종안 적용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 측은 “국내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자금공급기능도 유지토록 효과적인 자본관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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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8개 은행 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은 14.61%로 전분기(14.75%)에 비해 0.14%포인트 낮아졌다. 은행 지주사의 기본자본비율(13.17%)과 보통주자본비율(11.91%)도 전분기에 비해 각각 0.16%포인트와 0.21%포인트 떨어졌다. 은행지주는 지난해 말 대출증가 등으로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한 탓에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금융지주 총자본비율이 15.73%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금융지주 15.27% △농협금융지주 15.18% △하나금융지주 14.18% △우리금융지주 13.75% △JB금융지주 13.22% △BNK금융지주 12.93% △DGB금융지주 12.4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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