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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서 ‘새해 첫차’ 공개…작년 부진 씻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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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웅 기자I 2018.01.16 15:26:10

2018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 참가
신형 벨로스터·K3 세계 최초 공개

신형 벨로스터. 현대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각각 2018년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와 K3(현지명 포르테)를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총 41개에 달하는 차종을 전시하고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시행해 작년 한 해 동안 부진했던 북미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했다.

총 41개 차종 전시…현지 마케팅 돌입

현대차(005380)는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언론 공개행사에서 올해 첫 신차인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북미 출시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등 다수의 모델을 전시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신차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은 북미 시장에 각각 올해 중순과 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형 벨로스터만의 세련되고 스포티한 내외관 디자인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출시 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는 구상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사장은 “북미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N인 벨로스터 N은 현대차가 모터스포츠를 바탕으로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한 고성능 신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현대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신형 벨로스터는 북미 시장에 누우 2.0 엔진과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 등 총 2개의 엔진으로 출시한다. 모델별로 각각 6단 수동변속기·6단 자동변속기와 6단 수동변속기·7단 DCT를 적용할 예정이다.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시장 i30 N 출시에 이은 고성능 N 제품군의 북미 시장 최초 모델이다. 전후면에는 N 모델임을 강조해 주는 ‘N’ 로고를 부착했고, 빨간색 캘리퍼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듀얼 스포크의 별 모양 디자인 19인치 알로이 휠과 WRC 경주차에서 영감을 받은 리어 스포일러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N 모델만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벨로스터 N은 고성능 2.0 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275마력과 최대토크 36.0㎏·m)의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N 모드, N 커스텀 모드 등 고성능 N 모델 전용의 드라이브 모드를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다.

같은 날 기아차(000270)는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K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신형 K3는 기존 모델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부피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 스케일 다이나믹 세단’으로 거듭났다.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차체 크기가 더욱 늘어났다.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을 통해 매우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실내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크롬 가니쉬가 대시보드에 더해져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는 느낌을 구현했으며,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항공기 터빈 형상을 본뜬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적용해 역동성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형 K3는 올해 4분기 중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는 1분기 중 출시한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콤팩트 세단 시장은 미국에 가장 경쟁이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스타일, 패키지, 사양 등 다양한 면에서 크게 향상된 신형 K3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차 러쉬’로 작년 부진 씻는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차 공개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참여존도 설치했다. 신형 벨로스터와 벨로스터 N의 주행성능을 게임상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포르자(FORZA)’ 레이싱 게임 체험존과 주행 상황에 따라 회전 및 진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햅틱(Haptic) 기술을 적용한 ‘스팅어 VR·4D 시승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는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형 K3(포르테). 기아자동차 제공
이 모든 노력은 지난 한 해 극도로 부진했던 미국시장에서의 판매 회복을 노리기 위해서다. 지난해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전년보다 11.5% 감소한 68만5555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올해의 경우로 미국시장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4.5% 많은 71만6000대로 잡았다. 미국시장 전체 차 수요가 지난해보다도 2%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는 소매 판매 증가율을 다소 공격적인 13%로 잡았다.

올해부터 시행하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에 따라 미국법인은 적극적으로 재고 축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또 올해 현대차 미국법인은 5~6월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 네트워크를 분리, 독립시킬 예정이다. 작년 10월 선보인 ‘쇼퍼 어슈어런스(Shopper Assurance)’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소비자가 차량 구매 후 마음에 들지 않을 시 사흘 안에 반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을 담고 있는 새로운 리테일(소매) 프로그램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신차 출시 계획도 최근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8개 SUV를 쏟아낼 계획이다. 아울러 수 년내 픽업트럭 모델까지 가세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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