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핵의학과)·이완식(소화기내과) 교수의 공동논문이 세계적인 의학저널 ‘테라노스틱스’의 10월호 커버스토리로 게재됐다.
논문제목은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고친화성 리피바디를 통한 악성 암의 분자영상’으로, 이 연구에는 전남대 의과대학 홍영진(미생물학)·김형석(법의학교실)·현훈(의생명과학교실)·정재호(미생물학교실)·권성영(핵의학교실) 교수도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민정준·이완식 교수팀은 새로운 형태의 세포접착 단백질인 리피바디를 소재로 활용, 대장암을 포함한 각종 암을 진단할 수 있는 PET영상용 또는 내시경 영상용 조영물질을 개발중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세포의 내피성장인자 수용체(일명 EGFR,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에만 들러붙는 리피바디를 제작, Cu-64라는 방사성 동위원소 또는 형광물질을 표지함으로써 새로운 암진단 영상제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민정준 교수는 리피바디를 이용한 영상제제 또는 약물전달체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