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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 608명 몰려…경쟁률 5.1대 1

한정선 기자I 2017.02.16 12:00:00

지난해 정부서울청사 무단침입한 공시생 송모씨가 응시한 시험
학과성적 상위 10% 이내, 영어·한국사 기준점수(등급) 이내여야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점심을 위해 청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올해 실시하는 국가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 선발시험 경쟁률은 5.1대 1로 집계됐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올해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 선발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20명 선발에 133개 대학에서 추천한 608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 선발시험은 지난해 정부서울청사를 무단침입해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시험 준비생 송모씨가 응시했던 시험이다.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를 학교추천을 거쳐 선발해 1년간 수습기간을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하는 제도다. 학과성적이 상위 10% 이내여야 하고 영어·한국사가 기준점수(등급) 이내여야 한다. 추천 받은 졸업자는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친다.

인사처는 정부청사 침입 사건 이후 졸업생 추천 제한이 없던 이 전형을 지난해 대학 졸업 이후 5년 이내로 2019년부터는 졸업 후 3년 이내 졸업생으로 추천 범위를 축소했다.

올해 접수인원은 지난해(110명 선발, 702명 접수)보다 94명 감소했고 경쟁률도 지난해(6.4대 1)에서 다소 내려간 5.1대 1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63명을 선발하는 행정분야에 363명이 지원해 경쟁률 5.8대 1, 57명을 선발하는 기술분야는 245명이 접수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부터 수험생 편의를 위해 화장실 이용 사전신청제를 운영하는데 총 5명의 수험생이 화장실 이용을 신청한 상태다.

올해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은 오는 25일 토요일 서울 언남고등학교에서 오전 10시 25분부터 치러지며 수험생은 오전 9시 45분까지 정해진 시험실로 입실해야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9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알 수 있으며 4월 29일 면접시험을 거쳐 5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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