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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줄며 1월 산업생산 1.3%↓…소비·투자는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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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렬 기자I 2026.03.04 08:48:30

데이터처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
산업생산 3개월 만에 감소…반도체 4.4%↓
소비·투자 2.3%·6.8%↑…반도체제조용기계 투자↑
건설기성 11.3%↓…14년 만에 최대폭 감소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산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D램,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소비와 투자는 호조를 보였다. 소비는 2개월 연속 늘었고, 투자는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14.7(2020년=100)로 전월대비 1.3% 감소했다.

공공행정(1.2%)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광공업에서 부진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6.5%) 등에서 늘었지만, 반도체(-4.4%)와 유조선, 컨테이너 등 기타운송장비(-17.8%) 등에서 줄어 1.9%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정보통신(8.0%), 금융·보험(1.1%) 등에서 늘었지만, 도소매(-1.4%), 전문·과학·기술(-3;0%) 등에서 줄어 전월과 같았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는 연말 기저효과로 생산량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한다”며 “기타운송장비도 연말 선박인도로 건조량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와 진척률 조정 등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소비는 호성적을 이어갔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3% 증가해 2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였다. 의복 등 준내구재(6.0%)와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3%), 화장품 등 비내구재(0.9%)에서 판매가 늘었다.

이 심의관은 “1월 추위로 패딩, 히트택 같은 의복 판매가 크게 늘었고, KT 위약금 면제 시행으로 통신사 사이 번호 이동이 늘면서 통신기기 기기교체가 늘었다”며 “컴퓨터는 신제품 출시 영향이 있었다”고 했다.

설비투자도 6.8% 늘며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15.1%)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4.0%)에서 투자가 모두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설업황 부진으로 건축(-15.0%)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11.3% 감소했다. 3개월 만의 감소 전환으로, 감소폭은 2012년 1월(-13.6%) 이후 14년 만에 가장 컸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0으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02.3으로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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