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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환 그리드위즈(453450) 대표는 최근 경기 성남시 소재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 대전환 시대가 도래하자 전력 수요 관리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이제 연산 기술만의 경쟁이 아니라 에너지 효율을 포함한 ‘시스템 경쟁’의 단계로 들어섰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피크, 계통 혼잡, 탄소 배출이라는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드위즈는 전력망과 에너지 자원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최적화하는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사다. 특히 전력 수요관리(DR)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력 사용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해 전력망 안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게 그리드위즈 솔루션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등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에너지 자원 통합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있다.
김 대표는 AI 확산이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AI 시대에 발맞춰 국내 시장을 확장하고 이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 관리 선두 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AI 전력 수요가 임계점을 넘으면 전력·계통·탄소 문제가 AI 산업의 문제로 떠오를 수밖에 없다”며 “기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도 운영 원가의 50%가 에너지 비용이다. AI 데이터 센터가 들어오면 그 비중이 7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유럽도 이미 데이터센터 초기 단계부터 전력·재생에너지·ESS·탄소를 함께 설계한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 설계 단계부터 효용성이 높은 발전기를 배치하고 운영을 최적화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활용하는 게 차후에 추가 비용을 막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에너지 시장의 유연성이 확보되면 AI 기업들과 함께 에너지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에너지 고속도로가 빠르게 추진돼도 2030년은 돼야 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한정된 전력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기업이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및 에너지 기업과 정부,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등 이해관계자들이 유기체처럼 움직여야 최대의 성과를 뽑아낼 수 있다는 뜻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 관련 정책을 프로젝트성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발전소 건설 및 계통 영향 평가 기준을 유연성 있게 조절해) 시장 자체를 열어줘야 AI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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