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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은 2021년 3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9개 분기 연속 달러 순매도 개입에 나섰지만, 4분기부터는 순매수에 나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3분기 말 1349.3원에서 4분기 말 1288.0원으로 내리면서 원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4.8% 상승했다. 4분기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자 환율도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늦춰지는 반면 유로존 국가들의 인하가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엔화,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까지 겹치면서 달러화는 연중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분기에 환율이 장중 1350원을 돌파하면서, 상승 압력이 커진 만큼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규모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