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AGR자동차그룹은 아트파이낸스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포함한 현대차 자산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GR자동차그룹은 아트파이낸스가 지난해 인수한 폭스바겐 러시아 법인의 새 이름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아트파이낸스에 러시아 공장 지분을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러시아 공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2022년 3월부터 가동 중단됐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차는 매각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콜옵션) 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 시장은 전쟁 발발 전 현대차·기아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 러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공장 가동 중단 후 결국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매각하며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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