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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는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중진료권 분리 및 재설정 건의 서명운동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대형병원 유치 및 의료이용, 의료생활권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양주시 별도 또는 인근 시·군과의 새로운 진료권 재설정을 위해 추진한다.
양주시는 응급의료시설이 없는 경기북부의 유일한 의료취약지로써 적정 시간 내에 급성기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지역이다.
더욱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병상이 없어 환자가 타 시·군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필요 병상도 없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양주시는 현재 의정부 진료권으로 편제돼 병상 수급 공급과잉의 사유로 병상 공급 제한 지역으로 구분돼 추가 병상 공급이 제한되는 것도 모자라 점진적으로 병상수가 축소될 예정이다.
이같은 이유로 양주시는 대형병원과 같은 상급의료기관 유치가 불가능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의 대다수가 지금 처럼 관외 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한다.
강수현 시장은 “대형병원 유치를 위한 양주시의 그간 노력이 물거품이 되기 않게 ‘의정부 중진료권역’에서 양주시가 분리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