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극락암서 26일 입적
28일 화엄사 범음료에서 영결식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화엄사 원로인 적암당 종효(宗曉) 화상이 9월 26일 오전 10시 주석처인 천은사 극락암에서 원적에 들었다. 승납 53년, 세수 77세.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장의위원회는 화엄사에 분향소를 마련한데 이어 9월 28일 오전 10시 화엄사 범음료에서 영결식을 엄수키로 했다. 다비식은 영결식 직후 화엄사 다비장 연화대로 법구를 이운해 치러진다.
| 종효 스님(사진=화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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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효스님은 1947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1971년 화엄사에서 도광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순천 동화사 주지, 순천 정혜사 주지, 곡성 태안사 주지, 여수 은적사 주지, 구례 천은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2009년 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천은사 주지로 있을때 교구에서 추진하는 승려복지제도를 지지하며 2년치 주지 보시금을 모아 교구승려복지에 내놓는 등 문도와 후배들에게 귀감을 남겼다. 이후 모든 소임을 내려놓고 극락암으로 물러나 조용히 정진해오다 “생사는 무상하니 중생이여 도를 닦으라”는 열반게를 남기고 입적에 들었다.
| 종효 스님(사진=화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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