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노란우산공제는 2600억원 규모를 위탁 운용할 PE 운용사 모집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출자사업은 예년과 달리 일반 부문과 루키리그로 구분하지 않고, 대형·중형·소형으로 구분했다. 노란우산공제는 리그별로 두 곳의 운용사를 선정해 소형 리그에서 200억원, 중형 리그에서 400억~500억원, 대형 리그에서 600억~7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 선정에 있어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리그는 대형 하우스들이 대거 몰린 중형 리그였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실제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중형 리그에 몰린 운용사만 11곳으로, 대형 4곳과 소형 7곳 대비 경쟁률이 치열했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중형 분야에서 역대급 혼전이 일었던 것으로 안다”며 “경기 불확실성 및 펀딩난으로 대형 분야보다는 중형을 택하는 운용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심사를 통과한 운용사들은 9월 중 정성평가(프레젠테이션)와 위원회 심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각 리그당 두 곳의 운용사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10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