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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행사장을 찾았다가 참석에 반대하는 당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심에서 제명이 확정되기 전까지 저는 여전히 자유한국당 당원이자, 최고위원”이라고 주장하며 이날 행사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재심청구를 했는데 왜 윤리위를 열지 않는지 물어보려 한다”며 홍 대표에게 항의하겠다는 행사 참석 목적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최근 해당 행위를 이유로 제명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 4일 당에 재심을 청구한 상태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예고대로 행사 시작 전 행사장을 찾았으나, 서울시당 관계자들에게 나가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한국당 의원들까지 가세해 퇴장을 요청했으며 이에 류 전 최고위원이 맞서면서 한동안 실랑이가 이어졌다. .
류 전 최고위원은 결국 제지를 못 이기고 행사장을 벗어났다. 행사장을 나서면서 그는 “이게 바로 사당화의 증거”라며 홍준표 대표를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