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선물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 관련주가 급등세다.
18일 오후 2시1분 현재 넥스지(081970) 우리기술투자(041190) 위지트(036090) 포스링크(056730) 비덴트(12180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옴니텔(05768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디지탈옵틱(106520) 한일진공(123840) 엠게임(058630) 모다(149940)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먼트 제이씨현시스템(033320) 갤럭시아컴즈(094480) 케이피엠테크(042040) 한컴시큐어(054920) 손오공(066910) 엔알케이(054340) 라온시큐어(042510) DSC인베스트먼트(241520) 등도 강세다.
이들 종목은 자회사 등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거나 기존 거래소 지분을 보유 또는 투자하는 기업들이다.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핀테크 관련 보안 기업들도 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잇따라 개시하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제도권 내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6시(현지시간)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했다. 비트코인 1개월 선물 가격은 2만6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2시간여 만에 1만8500달러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