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3일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신규 도입 항공기는 현재 운용 중인 항공기와 동일한 189석 규모의 미국 보잉사의 B737-800 기종이다.
이 항공기는 서비스 투입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의 증편 노선에 투입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총 6대의 항공기를 도입해 32대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중 3대의 도입을 완료했다.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대수는 2013년 13대에서 지난해 26대로 3년만에 두 배로 늘었다. 제주항공을 필두로 국적 LCC들이 여객기 수를 경쟁적으로 늘리면서 지난 3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LCC의 수송 비중은 26.4%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7.8%보다 7.3%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제주항공은 다음달 초 연휴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 확대에 나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적 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보유항공기가 30대를 넘어서고, 정기노선수 50개 안팎, 연간 1000만명 수송 등 제주항공에게는 매우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