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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署, 어린이집서 '아동 성범죄·학대 근절교육' 실시

유현욱 기자I 2016.07.21 14:42:05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박범준 경장이 지난달 2일 용암동 충암유치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아동 성범죄 ·학대 근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 서대문경찰서)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아동 성범죄 및 학대 근절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방문해 교육하는 ‘새싹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아동을 ‘새싹’에 비유한 이 프로젝트는 인왕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시작으로 사랑어린이집과 새솔어린이집 등 모두 26개 어린이집 1000여명의 아동에게 위험 상황과 대처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경찰은 이 프로젝트에서 여성가족부가 제작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활용, 아동의 흥미를 유도해 집중력과 이해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동들이 직접 참여한 상황극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배운 내용을 재확인했다.

경찰은 아울러 아동학대 의심 신고 의무자인 어린이집 교사에게 의심상황 발생 때 주저없이 112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강대일 서대문서장은 “강력범죄자의 약 70%가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아이의 행복은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새싹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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