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가 오는 24일부터 미국시장에서 이동통신사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7개의 이동통신사업자와 7곳의 소매업체를 통해 ‘갤럭시S4’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내 4위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오는 24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공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을 쓰고 있는 T-모바일은 올 최대 히트상품이 될 ‘갤럭시S4’를 먼저 출시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를 공공연히 밝힌 바 있다.
특히 T-모바일은 이에 맞춰 새로운 ‘심플 초이스 플랜’이라는 요금제를 만들어 2년 약정에 초기 구입시 149.99달러를 납부한 뒤 매달 서비스요금에 20달러씩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존 레거 T-모바일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은 스마트폰 혁신에서 이미 엄청난 트랙 레코드를 보여왔다”며 “우리의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삼성의 선도적인 기술이 결합할 경우 가장 많은 판매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3위 업체인 스프린트 넥스텔은 27일에, 전날부터 선주문에 들어간 AT&T는 30일에 각각 공식 출시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중 스프린트는 2년 약정에 249.99달러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한국에서 오는 25일 공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고, 주요 통신사들은 이보다 1주일 앞선 오는 19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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