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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믿을 만한 여러 관계자의 제보에 따르면 드론작전사령부는 최소 세 차례에 걸쳐서 일곱 대의 무인기를 북한으로 보냈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3일과 10월 8일, 11월 13일, 세 차례 드론사가 북한으로 드론을 보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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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드론을 이용한 도발 유도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드론용 전단지통 제작 프로젝트가 지난해 2월 시작돼 7월 시행비행을 시작했다는 게 근거다.
이날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 혐의에 대해 드론사와 국방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드론 작전을 수행했거나 이를 지원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대들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특검이 속도를 내야 한다”며 “백령도 일대가 아니라 드론사 예하 부대에서 날린 무인기 기록과 관련 장비를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에게 전쟁이 훨씬 가까이 와 있었던 것 같다”며 “상황이 이 지경인데도 국민의힘이 내란에 대해서 ‘왜 자꾸 사과만 하냐. 우리도 피해자다’는 말이 나오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