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고혁신상 3개 포함 28개 혁신상 수상
LG전자, 역대 최다 33개 수상…올레드TV 12년 연속
HD현대도 3개 제품서 혁신상…AI 활용 역량 입증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HD현대(267250) 등 국내 기업들이 내년 초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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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혁신상은 모두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나왔다. 최고혁신상은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은 이외에도 게이밍 TV와 스마트홈 서비스 등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등이, 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Z 폴드5와 갤럭시 워치6 시리즈, 삼성 헬스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임베디드 기술 분야에서 모바일과 자동차, IoT 기기에 높은 거리 정확도와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UWB(초광대역)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무선 올레드 TV. (사진=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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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고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33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2013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2개 제품이 최고혁신상을 받았고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웹OS까지 16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연내 출시 예정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생활가전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25kg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13kg 건조기를 제품 한 대에 융합한 세탁건조기다.
| ‘CES 2024’ 혁신상을 받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센서 융합 기반 굴착기 충돌 방지 시스템’.(사진=HD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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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도 총 3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CES 혁신상을 이번에 처음 받았는데 첨단 모빌리티 부문과 이동식 디바이스 부문에서 수상작을 배출했다. 이번에 수상한 ‘센서 융합 굴착기 충돌 방지 시스템’은 굴착기 주변의 사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정지해 장비와 작업자 간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굴착기·휠로더·트럭 등 건설기계 운전자의 장비 숙련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AI 기반 머신 어시스턴스 X-Agent’는 AI를 활용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장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한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는 지난해 수상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NeuBoat’의 AI 인지 및 제어 기능을 향상시켜 사용자 친화적인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NeuBoat Navi’로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