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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서울 공연 성료…7개월 대장정 마무리

이윤정 기자I 2022.05.09 15:57:35

배우들 열연 돋보여
17일 대구 시작으로 12개 도시 투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아홉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지킬 앤 하이드’는 약 7개월여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대극장 공연의 흥행을 견인해왔다. 1차 티켓 오픈부터 전 예매처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한 장면(사진=오디컴퍼니).
이번 시즌에서도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였다. ‘지킬·하이드’ 역의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1차 라인업)에 이어 박은태, 카이, 전동석(2차 라인업)은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캐릭터의 경계를 ‘극과 극’으로 실감 나게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루시’역의 윤공주, 아이비, 선민, 정유지, 해나는 입체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작품의 서사를 부각시켰다. ‘엠마’ 역의 조정은, 최수진, 이지혜, 민경아는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작품으로 인간이 가진 본성인 ‘선과 악’의 이중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제작사 오디컴퍼니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부터 약 7개월 간 이어져 온 장기 프로덕션이었다”며 “특히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공연장을 찾아와 함께해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지킬 앤 하이드’는 오는 5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세종, 수원, 전주, 부산, 대전, 고양, 천안, 진주, 성남, 울산, 여수까지 12개 도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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