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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가 전국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청소차량을 운행한다.
서구는 지난 26일 타타대우상용차㈜로부터 LNG청소차 3대를 인도했다고 27일 밝혔다.
서구가 인도한 LNG청소차는 노면청소차 2대(1대당 3억6800만원), 암롤청소차 1대(2억4500만원)이다. 전체 구입비로 9억8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이 차량들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도입했다. 기존 경유청소차는 매연 배출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어 앞으로 서구는 LNG청소차를 확대할 방침이다. LNG청소차는 매연이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앞서 서구는 지난 7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가스공사, 타타대우상용차㈜, 유진초저온㈜ 등과 ‘수도권매립지 쓰레기운반차 등 친환경 LNG차량 도입 시범사업 협약’을 했다.
서구의 LNG청소차 구입은 7월 협약을 토대로 이뤄졌다. 서구는 시범운행을 거쳐 단계적으로 LNG청소차를 확대 운행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LNG충전소 설치 등을 협조하고 LNG차량 출입 시 인센티브 등을 제공한다. 유진초저온㈜는 협약에 따라 지난달부터 LNG콘크리트믹서트럭 1대를 시범운행 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LNG청소차 운행으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통행하는 청소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LNG청소차 보급의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이라는 현안과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