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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9월 기준 남성 휴직자가 53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육아 휴직자 6만 7873명 중 남성이 7.9%로 지난해보다 2.3%P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100~300인 기업의 남성 육아 휴직자는 6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아빠의 달’ 이용자 수가 9월 1,878명으로 지난해 967명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아빠의 달’은 한 자녀에 대해 부모가 연이어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두 번째 사용자의 첫 3개월 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최대 150만 원)를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부는 내년 하반기에 ‘아빠의 달’ 휴직 급여 상한액을 200만 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남성 육아휴직의 증가는 여성의 경력단절과 육아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직장문화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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