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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8일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지창훈, 이상균, 조원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한국공항(005430) 역시 이날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새롭게 선임하면서 김재건, 조원태 대표이사 체체로 변경했다.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 조업을 담당하는 항공운송 서비스 회사다.
조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그룹의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정기 주총에서 처음으로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등 그룹 후계자로서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올해 1월에는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장하는 총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로써 조 부사장은 한진칼과 대한항공, 한국공항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됐다.
한편 조 부사장은 미국 마리안 고등학교를 거쳐 인하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USC·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진정보통신의 영업기획 담당 차장으로 입사한 뒤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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