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A월드 2015’ 현장에서 만난 CA테크놀로지스 API 매니지먼트 부문 타이슨 휘튼 시니어 디렉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뿐 아니라 TV 등의 가전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API는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외부에 제공하는 정보 프로그램이다. 구글의 경우 구글 맵 등의 API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 역시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API를 통해 정보를 제공해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휘튼 디렉터는 API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IoT 환경이 되면 수많은 앱과 기기들이 연결돼 서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아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끊김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는 API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휘튼 디렉터는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핀테크 분야에서 API 관리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버 탑승시 신용카드가 아닌 로열티 포인트 등을 통해도 결제가 가능한데 이는 API 관리를 통해 가능한 것”이라면서 “결제 분야에서 금융사가 정보를 열어주고 이를 API로 연계하면 다양한 핀테크 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들과의 API 분야 협업도 기대했다. 이미 삼성전자는 CA API 관리 및 보안 기술을 활용해 보안 플랫폼인 ‘녹스’를 한번의 로그인으로 다양한 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휘튼 디렉터는 “한국 제조 기업들과의 모바일 앱 서비스 협력과 IoT 솔루션 개발 등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