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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성원에 깊은 감명..한미관계 더 굳건해져"(전문)

최훈길 기자I 2015.03.10 14:48:2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 5일 흉기 피습으로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10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퇴원 관련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오후 2시20분께부터 10여분 간 진행된 마크 리퍼트 대사의 발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이 자리에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저와 제 가족은 잘 지내고 있다. 며칠 동안 받은 치료 덕분에 일에 빨리 복귀할 것으로 본다. 공격 현장에서 용감하게 헌신적으로 도움 주신 한국인, 미국인들과 의료진께 감사드린다. 신호철 원장, 정갑영 총장, 정남식 의료원장께도 감사드린다. 물론 개별적으로 일일이 감사 드릴 시간이 있으면 좋겠지만, 깊이 존경하고 늘 감사할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미국 대통령, 부통령, 국무장관, 의회 양당 의원들, 동료외교관들, 군지도자들, 옛 친구들 그리고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 미군의 훌륭한 팀원들 등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제 고국인 미국에 계신 분들이 직접 전해주신 넉넉한 마음에 저와 제 가족은 깊이 감동 받았다. 서울에서도 저와 로빈은 모든 한국인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명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중동순방중에 전화를 주셨고 귀국 후 바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또한 응원해 주시고 병원으로 찾아주신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한국 정부인사 여러분들, 국회의원분들께 감사드린다. 한국 국민들이 공감해 주시고 성원해 주셔서 저와 제 가족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응원 피켓, 음식, 꽃, 카드, 트위터, 블로그에 쾌유 기원 등 이를 비롯한 따뜻한 모습들에 저희는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따뜻함과 넉넉함을 볼 수 있었고 저와 로빈은 어려움 시기에 성원해주신 것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저의 사랑과 애정은 더 커졌고 미국과 한국의 끊어질수 없는 고리도 더 굳건해졌다. 서울 도착 이후에 로빈, 세준, 그릭스비는 한국인들이 저를 받아주시고 환영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우리는 친근하게 하기로 했다. 한국 분들이 불러주신 대로 저는 동네 아저씨이자 세준이 아빠입니다. 양자 관계 뒤에 있는 우리의 목적과 결의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 도착 첫날부터 그랬듯이 군사적 파트너십 뿐 아니라 역동적 경제관계, 글로벌 파트너십도 계속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강력하고 역동적인 관계 위해서 업무에 속히 복귀하기 바라고 있고 더 큰 목적과 열의로 일할 것이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 한국과 미국의 훌륭한 국민들의 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같이 갑시다.

△현재 몸 상태는? 구체적 업무복귀 시기는?

- 모든 요소를 고려한다고 해도 정말 좋은 상태다. 사건 자체는 무서웠다. 지금은 걷고 얘기하고 아기도 안고 아내와 포옹도 한다. 팔은 재활이 필요하지만 얼굴도 괜찮고 꽤 괜찮다. 복귀 관련해서는 가능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 스케줄이 가벼운 상태로 복귀하겠지만 중요한 양국관계 고려해 빨리 일에 복귀하고 싶다.

△앞으로 24시간 내내 경호 받을 예정인지? 피습 이후 경호는?

- 경호, 전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지 않는다. 국무부, 워싱턴 관계자들이 얘기했듯이 경호, 전술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향후 경호, 전술, 절차는 전문가들 조언을 받겠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서울, 한국 여타 지역 다닐 때 안전하다고 느낀다. 생산적인 사법당국의 협조 있었다.

△수사 과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

- 지금 조사중이다. 법 담당하는 관리들과 얘기할 예정이다. 지금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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