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확대 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기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도 1993년 말부터 1996년 사이 경기가 회복 국면을 보였다”라며 “당시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통화완화와 재정확대 정책을 사용하면서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내년 미국 경제가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증시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보다 미국과 선진국 증시 위주로 유입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다만 “미국의 경기 회복 초기 대체 효과로 피해가 보완효과에 따른 수혜보다 컸다”며 “현재 국면에서 적용하면 한국 증시에는 비우호적”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1991년과 1996년 미국 경제성장률 개선 추세가 뚜렷했을 때 한국과 일본 모두 경제성장률이 둔화했다”며 “당시 뉴욕증시는 20% 넘게 급등했으나 한국과 일본 증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내년 증시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예상하면서 IT업IT 업종이 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했다. 정책 수혜가 나타날 증권주와 배당수혜주 등도 유망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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