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감]코스닥, 기관 매물폭탄에 나흘째 후퇴

김기훈 기자I 2014.11.06 15:24:59

전일대비 1.57% 내린 531.81로 마감
기관 621억 순매도..상승폭 컸던 종목 급락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물폭탄을 맞고 나흘 연속 하락했다. 그간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크게 밀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6포인트(1.57%) 내린 531.81로 마감했다. 1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약세로 돌아선 뒤 장중 530선 붕괴까지 우려할 정도로 낙폭이 커졌다. 그나마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530선을 지킨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기관은 이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621억원어치의 매물을 한꺼번에 쏟아냈다. 지난달 27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24억원, 30억원을 순매수하며 맞섰지만 기관의 힘에 당해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4.5% 넘게 하락했고, 디지털콘텐츠와 종이목재, 정보기기, 제약, 의료정밀기기, 기타서비스 등의 낙폭이 특히 컸다. 방송서비스와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 일부 업종만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다음(035720)이 2.8% 떨어진 가운데 셀트리온(068270)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메디톡스(086900) SK브로드밴드(033630) 이오테크닉스(039030) 원익IPS(030530) 내츄럴엔도텍(168330) 골프존(121440) 씨젠(09653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그중 파라다이스는 3분기 실적 부진 실망감에 6% 넘게 급락했고, 컴투스(078340)는 실적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9% 넘게 떨어졌다.

반면 CJ오쇼핑(035760)이 6%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성우하이텍(015750) 등은 상승했다.

테마주보다는 개별 종목 장세가 활발했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분기 실적 호조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바코(083930)도 3분기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9% 넘게 뛰었다.

새내기주인 슈피겐코리아(192440)는 개장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날도 5% 넘게 상승했다. CS(065770)는 3분기 흑자 전환 소식을 호재로 삼아 4.8% 올랐고,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는 오공(045060)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을 것이라는 소식에 4.7% 상승했다.

심텍(036710)은 4분기 실적 호조 기대에 2.2% 상승했고, 이날 상장한 테고사이언스는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최근 상승폭이 컸던 쎌바이오텍(049960)이 8%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오르비텍(046120)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3230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4249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를 비롯해 62



▶ 관련기사 ◀
☞[마감]코스닥, 하루만에 하락..시총상위주 '우수수'
☞[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전환
☞다음, 다음카카오로 상호 변경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