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작년 자동차시장 침체에도 창사이래 최대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자동차는 작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3조4849억원이라고 20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89억원, 당기순손실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작년 내수 6만3970대, 수출 8만1679대(CKD 포함)를 포함해 총 14만5649대를 판매했다.
작년 실적은 창사이래 최대로, 회사측은 안정적 노사관계와 성공적인 신차출시를 통해 빠른 속도로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코란도 투리스모, 뉴 코란도 C 등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도 주요시장의 경기부진에도 연비가 향상된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로 유럽 및 중국의 판매가 회복되면서 역대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쌍용차는 올해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등 인기차종의 판매확대를 통해 총 16만대를 목표로 5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회사는 대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판매, 매출 증대 및 적자 폭을 줄이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감으로써 확고한 턴어라운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201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참가
☞쌍용차, 금난새 지휘 '체어맨 W' 고객 음악회
☞쌍용차, 평창서 80가족 초청 '스노 오토캠핑'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