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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무버]AI 투자 부담·유가 100달러 충격…뉴욕증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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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TV 기자I 2026.07.24 08: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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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테슬라 AI 투자 확대에 빅테크 투심 악화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WTI 5% 급등…중동 리스크 고조
강한 고용지표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기술주 압박

뉴욕증시가 빅테크 투자 부담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97%, S&P500지수는 1.21%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로 급등했다. WTI는 5% 넘게 상승하며 배럴당 91달러선에서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6% 이상 오르며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시장의 중심에는 알파벳과 테슬라가 있었다.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견조한 클라우드 성장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해 자본지출(CapEx) 전망을 상향하면서 비용 부담이 부각됐다. 테슬라도 매출은 증가했지만 AI 데이터센터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투자 확대 계획, 수익성 악화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며 주가가 14% 넘게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이제 AI 투자 자체보다 ‘언제 수익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산업에 대한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투자 대비 수익성과 현금흐름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빅테크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동 긴장 고조와 강한 고용지표까지 더해졌다. 후티 반군의 홍해 유조선 공격과 미국의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렸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만7천 건으로 예상치를 밑돌며 노동시장 강세를 확인시켰다. 이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했고,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기술주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마켓시그널 정보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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